보리성BORISUNG

2002/06/14/ 금요일.

보리성2002-06-14 15:46조회 21No. 113
2002/06/14/ 금요일. 어제, 주방에서 일을 하다 잠깐사이 애 소리가 잠잠해서 어디있냐고 일하며 물으니... "잔다" 놀라 일어나 안방 들여다 본 할아버지 대답에 다시 가 보니 '포켓몬스터'만화책 손에 든채 침대에 쓰러져 자네! 늦은 간식은 했다만, 너무 이른 취침이넹. 아침에, 수영복까지 챙겨서 태종대 온천가서 보니 아무도 수영복 입은 사람없으니 한참 입고 있다 벗었다. 수영할 탕은 물이 너무 차고, 목욕이나 하고 나올까 했는데 건강탕에 애들이 몰려서 보니.. 어른 아이(엄마랑) 즐겁다? 어린것 눈치챘나... 금방 가슴이 싸아 해져서 "우리도 저기 가자" 물온도 깊이도 애들 놀기에 적당해서 한참을 들락거렷더니 할아버지와 약속 시간도 20분이나 늦어서 나왔다. 나온김에 까루프로 해서 다대포 사돈내 병문안도 둘러서 왔더니 피곤했던 모양이네. 잠결에 벌떡 일어나는 것 같애 눈을 뜨니 일어나 앉았다. "효주 오줌 마려워?" "응" 가자, 하고 끌어안으니 팔에 오는 촉감이 꿉꿉하다? "쌋구나~" 오줌 누고 아랫도리 씻겨 놓으니 휘딱 드러 눕더니 "할머니~ 잠이 안와" "안 올 만도 하지...우유 데워주까?" "아니~ 오렌지 먹고 싶어" "기다려" 쫄쫄 따라나와선 "아니 쥬스로 해서~~" "알았어" 오후에 먹던 계란부침(찬밥)전 하나 데워서 같이 줬더니 맛있게 먹는다. 잠결에 속도 좋다.허지만 걱정스러우니, "너 옛날 같으면 내일 아침 키 쓰고 옆집 할머니 집에 소금 얻으러 가야 한다." "소금 얻어서 뭐 하는데요?" "뭐하긴..볼기나 맞고 오지.." "왜요?" "왜는, 경고지(너 축구 할때 노랑 카드 봤지?)" "너 내일 아침 딴거 할머니댁에 소금 얻으러 갈래?" "안해요~~" "ㅋㅋㅋ...너 할머니 잘 만난줄 알아라이" "또 자자" 새벽3시네... 너댓시간은 더 자겠다.
🎵 삽입 음악 http://hisuper.co.kr/snoopy/You_Are_Just_My_Love.mid2002년 당시 외부 서버의 미디어 플레이어로 지금은 재생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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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성의 집 · borisung.com · 2001년 원본의 메뉴·게시판·사진을 그대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