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08/ 금요일. . 좀 추웠다네.(효주가.)
보리성2002-02-09 01:34조회 28No. 69

2002/02/08/ 금요일. . 좀 추웠다네.(효주가.)
세밑 장보기라 데리고 다닐 수도 없어
할머니 시장 간다 했더니 소꼽살이에
정신이 팔려 할아버지랑 집에 있는 단다.
이만 해도 진 일보다.
시장 봐서 들어서니...
식탁위에 밀가루통도 나와있고 야단났다.
일회용 컵에서 펴드는 할아버지 손 가락이
박쥐 날개처럼 붙었다 에헤헤...
"뭐하요?"
"빵굽는다고 밀가루 반죽하래서..."
"냉장고에 해 놓은 것 있는데..?"
"몰라. 지가 밀가루 통이 어디있는지? 다 알고 끄내놓고 하래니.. 녹차 통인데 열얼보니 맞긴 맞더라."
"근데 이게 뭐꼬? 질어서 수재비도 못해먹겠다 하하..."
냉장고에 준비해 뒀던 것 합쳐 줬더니 그런대로...
무슨 떡을 만들런지 열심히 밀고 있는데 내 보기엔 그래도
반죽이 눅은 것 같다.
"영감아~ 내 그때 들어와 구제해 주지 않았다면
빵반죽이 아니라 진짜 떡반죽이 될뻔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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