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18/ 월요일. . 쌀쌀하단다..
보리성2002-02-18 13:58조회 19No. 74

2002/02/18/ 월요일. . 쌀쌀하단다..
어젠 월요일을 위해서
일찍 자야한다고 둘이서 약속했는데..
시집간 희선이 고모(종)가
조금 늦게 다녀가서 잠 시간을 넘겼다.
그래도 치카치카는 하고 세수하고
자자.하니-
녹음기에 테잎 걸어놓고
듣고 잔다더니 금새 또
"밤에 시끄럽게 하면 안되니까.."
하며 꺼 버리고 동화책 뽑아 나온다.
두권만 해라 했더니 세권 갖고 온다.
"왜 할머니만 읽히고 너는 안 읽어?"
"가져 오면 되잖아~~"
슬며시 '음매 음매, 갈색 암소와 아기들'
가져온다. 이건 글씨가 크니까..
읽히다 꽤 내면 주고받기로 읽는다.
어제 할아버지랑 셋이서.
옆집 할아버지 병문안 나선길에
서면 태화에 가서
효주 봄옷 한보따리 샀다.
바지3 티사쓰3 노란겹잠바1 흰니트 가디간1
"아니 대체 몇벌이야..."
척척 골라 놓고는
슬며시 물러나며 뱉는 할미 능청^^;;;
돌아나오며 오뎅집에 붙어서서
할미와 손녀는 오뎅 물고 있는 동안
할아버진 옷 보따리 받아안고 이리저리 어정어정...
즐거운? 나들이 끝!
오늘 아침은 시간이 좀 이른것 같애
가만히 눈뜨고 누워 있었더니
저도 부시럭 거리며 일어날 조짐.
할미 아침 준비하는 동안
TV 보고 잠깨나~ 하는데
어느새 나와
"할머니~ 나 밥 안챙겨 줬잖아요."
"허이구- 대령이요~"
굶겼다간 뺨 맞게 생겼네요?
이이그- 그래도 투정않고
밥잘 먹어주니 얼매나 이쁜지고!!!
볼따구니 한번 튕기고-
오늘은 어젯밤 얘기한데로
멋쟁이 청바지에 하늘색 티사쓰입고
거울 앞에서서 랄라라라~~~ "
"안뇽~"
" 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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