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25/ 월요일. 덥다(비오려나?)
보리성2002-02-25 21:54조회 27No. 82
2002/02/25/ 월요일. 덥다(비오려나?)
'나리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때 종종종..
봄나드리 갑니다.'
연두빛 고운 바지에
노랑 잠바 우리애기!
영락없는 노랑병아리네!
이렇게 병아리 가족
오늘 꽃시장에 봄나드리 가다.
병원부터 둘러 가기로 하고 나가기 전에
"나 병원가서 의사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인사 할거애요"
"으응 그래야지."
"인사하면 주사 안주죠? 할머니~"
"푸하- "
마시던 물 다 풍겨버렸네..
"아니, 그런 깊은 뜻이?"하하..
현관밖 나가면서 만나는 앞집 아저씨께도
"안녕하세요."의기양양...
근데,
차 안에 앉아 기다리고 있으려니..
할아버지 손잡고 울고 나오네?
인사도 잘 했는데...주사를 줬다네.
"효주가 예뻐서 빨리 나으라고 그랬나 보다.."
"아니애요..다시는 여기 안 올거야."
"....."
"인사 해도, 안해도 주사 안주는 한빛 내과로
갈거애요~"
"헤헤...기냥 고객 한분 잃었네..."
생각 사록 억울해 못견디니...
"우리 꽃시장 갔다 '금룡'에
짜장면 먹으러 가자"
"할머니~ 보라색 꽃이 이뻐~"
"그러냐"
빨강 노랑 보라색 팬지에
시크라멘,바이올렛...
제 발앞에 보이는대로 척척 들어낸다.
딴거 할아버지 댁에 병문안 갈때
가지고 가야 된다나..
"오늘 퇴원하시니 잘 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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