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성BORISUNG

2002/03/20/ 수요일.화창하다.

보리성2002-03-20 14:18조회 23No. 94
2002/03/20/ 수요일.화창하다. 하구- 난장판이네.. 밥 자알 먹고, 옷 갈아 입자니, 가만 있으라더니..뛰어가 제 옷 설합에서 잠바 스커트를 꺼내 와서 입히란다. 오늘 수요일은 체육복 입는 날이니.. 분명 운동장에도 놀릴 것이 분명해서 소세이지 바지(청바지..)를 입히리라 하는데.. 소세이지..는 싫다네. 어쨓든, 일단은 원하는 대로...(이건 할미 수칙이다) ...타이즈를 신을 대목에서..양말을 신기고 입히란다.. "너. 발이 갑갑하다 아우성일 텐데..?" 그래도 이유없다. 아주 얇은 양말 하나 끄내와서 신기려 드니 그제사..다른 것 입겠단다. . . . . "무슨 바지?..푸우 청바지 입을래?" "응-" "좋았어- 위에는 니트잠바 입고~?" 머리엔 토끼 핀 꽂으란다. "나는 여자애 니까.." 누가 지 보고 남자랬나... 오늘부턴 차가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오게 되서 한결 맘이 편하다. 할아버지와 기다리는 동안 뛰어와서 핀 찾아 나가니 그새 차가 와서 떠났네.. 메롱~ 맹꽁아- 아니지 방귀대장을 더 좋아하지! 되돌아 들어와 보니... 이옷 저옷 왼방에 널렸네. 하구- 정신없어~ 오늘 오면 왜 효주일상 안 쓰냐고 타박하고 들테니. 미리 겁나서 청소도 제치고 들어왔다. 날씨가 화창하니 돌아오면 또 놀이터 가야지.. 어제도 자전거 타고, 미끄럼 타고 시이소 타고.. 에고 손녀 시집살이가 갈수록 태산이네..

목록

보리성의 집 · borisung.com · 2001년 원본의 메뉴·게시판·사진을 그대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