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성BORISUNG

가을 비 온다는데..

huse2002-09-12 08:28조회 28No. 428
형님 얼굴 본 시간은 불과 이십여분이 채 안되는 시간이였다 생각하니 좀 억울(?)합니다 와서 twin의 이야기 들어보니 반찬 다 해놓고 갔는데도 얼마나 허둥된 아침 시간이였는지 모른다고들 엄살을 떨더라구요. 이번에 충격적인말을 듣고 왔습니다 바로 위의 언니는 저를 보더니 늙었(?)다고 뭐이 그리 잘났다고 바쁘게 사냐구요 허구한 날 똑같은 헤어스타일에 머스마 처럼 바지만 입고 휩쓸고 다니느냐고 하는데 할 말이 없더군요 무조건 쉬라는 거예요. 아예 내려오던지 쉬던지 하는 말에 아직 청춘이니 걱정말라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진짜 피곤하네요 그래도 어머니 곁에서 하룻밤 자고 올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아침에 간다는 말하고 돌아서는데 툭 떨어지는 눈물을 어찌 할 수가 없더군요. 삶의 버팀목이 되어주시던 그 꼿꼿하시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한없이 쳐다보시기만 하던 눈이 내내 가슴 언저리에서 맴을 돌고 있습니다. 형님!오늘 아침에는 진짜 가을 속 깊이 와 앉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열번을 해도 모자라는 말씀 또 한 번 더 할께요.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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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성의 집 · borisung.com · 2001년 원본의 메뉴·게시판·사진을 그대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