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성BORISUNG

노을

보리성2002-04-04 03:14조회 46No. 26
놀(노을) 이외수 이 세상에 저물지 않는 것이 어디 있으랴 누군가 그림자 지는 풍경 속에 배 한 척을 띄우고 복받치는 울음 삼키며 뼛가루를 뿌리고 있다 살아있는 날들은 무엇을 증오하고 무엇을 사랑하랴 나도 언젠가는 서산머리 불타는 놀 속에 영혼을 눕히리니 가슴에 못다한 말들이 남아있어 더러는 저녁강에 잘디잔 물비늘로 되살아나서 안타까이 그대 이름 불러도 알지 못하리 걸음마다 이별이 기다리고 이별 끝에 저 하늘도 놀이 지나니 이 세상에 저물지 않는 것이 어디 있으랴 ♤
🎵 삽입 영상·음악 http://user.chollian.net/~solomoon004/TimMac2002년 당시 외부 서버의 미디어 플레이어로 지금은 재생되지 않습니다.
자식은 지가 만든 창틀안에서 지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날 더러 울고 웃으라네... 그러나... 오늘 세상이 무너진들 내일 해가 솟지않고 달이 뜨지 않는다고 누가 말하던가...? 부질없는 집착 분에 넘는 교만은 나만 황폐하게 할 뿐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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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성의 집 · borisung.com · 2001년 원본의 메뉴·게시판·사진을 그대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