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성BORISUNG

일상삼매(一相三昧)와 일행삼매(...

보리성2001-11-07 11:42조회 3No. 32

  일상삼매(一相三昧)와 일행삼매(一行三昧)  대사께서 말씀하셨다.  "여러 선지식이여, 너희들은 각각 마음을 깨끗이 하여 나의 설법 들으라. 만약 일체종지를 성취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일상삼매(一相三昧)와 일행삼매(一行三昧)를 통달하여야 한다.  만약 온갖 곳에서 모습에 머물지 않고, 또한 저 모습 가운데에서 미워하고 사랑하는 생각을 내지 않고 또한 취하고 버림이 없으며, 이익됨을 따지거나 이루어짐과 허물어짐 등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여 한가하고 고요하며 비어 통해 맑으면 이것을 일상 삼매라 한다. 만약 온갖 곳에서 가고 머물고 앉고 누움에, 깨끗하고 한결같이 곧은 마음으로 도량을 움직이지 않고 참으로 정토를 이루면 이것을 일행삼매라 한다.  만약 어떤 사람이 위의 두 가지 삼매를 갖추면 마치 땅에 씨앗이 있으면 땅이 머금어 기르고 키워 그 열매를 이루는 것과 같이 일상삼매와 일행삼매도 또한 이와 같다.  내가 이제 법을 설하는 것은 마치 때 맞춘 비가 널리 큰 땅을 적셔주는 것과 같고, 너희의 불성은 비유하면 여러 씨앗이 빗물이 흠뻑 적셔줌을 만나 모두 피어나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나의 뜻을 이어받는 자는 반드시 깨달음을 얻을 것이며, 나의 행에 의지하는 자는 반드시 묘한 해탈의 성과를 얻을 것이다. 내 게송을 들으라."
마음 땅이 모든 씨앗 머금었으니 널리 비가 내림에 모두 싹트리. 단박 깨쳐 꽃과 뜻이 다하면 보리의 묘한 열매를 절로 이루리.
 대사께서는 게송을 설하시고 나서 다시 말씀하셨다.  "그 법은 둘이 없으니, 너희들은 부디 고요함을 살피거나 그 마음을 비우려고 하지 말라.  이 마음은 본래 깨끗하여 취하거나 버릴 수 없으니, 각각 스스로 노력하여 인연 따라 잘 가거라."  이 때 문도대중이 절하고 물러났다.  대사께서 7월 8일에 홀연히 문인에게 이르셨다.  "나는 신주로 돌아가려 한다. 너희들은 어서 배와 돛대를 준비하라."  이에 대중이 슬퍼하며 굳게 만류하니 다시 말씀하셨다.  "모든 부처님도 세간에 출현하시면 오히려 열반을 보이시는 것이다. 옴이 있으면 반드시 가는 것은 이치가 또한 늘 그러하니, 나의 이 몸도 돌아감에 반드시 곳이 있다."  대중이 여쭈었다.  "스님께서 이제 가신다면 언제 다시 돌아오십니까?"  "잎이 떨어져 뿌리로 돌아가니 올 때는 입이 없다." 또 물었다.  "정법안장(正法眼藏)은 누구에게 부치십니까?"  조사께서 말씀하셨다.  "도 있는 자가 얻고, 마음 없는 자가 통한다."  "나중에 어려움이 없겠습니까?"  "내가 입멸한 뒤 오륙년이 되면 한 사람이 와서 내 머리를 가져 갈 것이니, 내 예언을 들어 둬라."
머리 위로 어버이를 받들고 입 속에 먹을거리를 구하네. 만의 난을 만나게 될 때에 버드나무가 관리 되리라.
 또 말씀하셨다.  "내가 간지 70년이 되면 두 보살이 동방에서 올 것이니, 한 사람은 출가인이고 다른 한 사람은 재가인이다. 한때 교화를 일으켜 나의 종을 건립하고 가람을 지으며 법의 이어감을 번성케 할 것이다." 대중이 여쭈었다.  "위로부터 부처님과 조사께서 이 세간에 응해 나오신 이래 몇대를 전해주었는지 알지 못합니다. 원컨대 열어 보여주십시오."  조사께서 말씀하셨다.  "옛 부처님께서 세간에 응하신 것은 이미 수 없이 많아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이제 일곱 부처님을 처음을 삼아 말한다면, 과거 장엄겁에는 비바시불과 시기불, 비사부불이 계셨으며, 지금 현겁에는 구류손불과 구나함모니불, 가섭불, 석가모니불이 계서 일곱 부처님이 된다.  석가모니불이 처음 마하가섭존자에게 전하니,
두번째는 아난존자요, 세번째는 상나화수존자요, 네번째는 우바국타존자요, 다섯번째는 제다가존자요, 여섯번째는 미차가존자요, 일곱번째는 바수밀타존자요, 여덟번째는 불타난제존자요, 아홉번째는 복타밀다존자요, 열번째는 협존자요, 열한번째는 부나야사존자요, 열두번째는 마명대사요, 열세번째는 가비마라존자요, 열네번째는 용수대사요, 열다섯번째는 가나제바존자요, 열여섯번째는 라후라다존자요, 열일곱번째는 승가난제존자요, 열여덟번째는 가야사다존자요, 열아홉번째는 구마라다존자요, 스무번째는 사야다존자요, 스물한번째는 바수반두존자요, 스물두번째는 마나라존자요, 스물세번째는 학륵나존자요, 스물네번째는 사자존자요, 스물다섯번째는 바사사다존자요, 스물여섯번째는 불여밀다존자요, 스물일곱번째는 반야다라존자요, 스물여덟번째는 보리달마존자이시니 이 땅의 초조이시다. 스물아홉번째는 혜가대사요, 서른번째는 승찬대사요, 서른한번째는 도신대사요, 서른두번대사는 홍인대사니, 혜능은 바로 서른세번째 조사가 된다.
 위로부터 모든 조사가 각각 이어받으심이 있으니 너희들도 뒤에 번갈아 흘러 전하여 어기거나 그르침이 없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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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성의 집 · borisung.com · 2001년 원본의 메뉴·게시판·사진을 그대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