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4/26/ 금요일 바람 조금.
보리성2002-04-29 12:23조회 10No. 100
2002/04/26/ 금요일 바람 조금.
자고난 아이 양볼에 볼그레 홍조처럼
알레르기가 나타났다.
살펴보니 몸 전체에도 골고루...
엊저녁 목욕 탕안에서 물놀이로 시간을 좀 끌어서
감기기가 아닌가? 했는데..것도 아닌듯.
그젠, 할아버지와 손씻으러 들어가더니
세면대 청소해야 겠다면서 할아버지 밀어내고
소매 딩딩 걷고 한참을 부시럭 거리다 나왔는데..
옷 소맨 물범벅이고 그것만이면 다행이게?
반도 못쓴 할미 샴푸 한통 다 붓어내고
물만 가득 채워놓고..그래도 지가 청소했다고
의기양양이더니...
엊저녁은 더운물에 몸 녹일동안 할머니 좀 나가있으렸다?
"할머니~~~~ 이젠 됬어요"
어짠 일로?
아니~!!!
화장실 바닥 벽 모두 물천지네..
커다란 장난감 주사기로 물을 뽑아 올렸으니-
"추워요- 빨리 씻겨주세용"
"내가 욕탕 안으로 쏘라고 한것 같은 데..?"
얼른 더운물로 헹겨 내고 옷입혀선
오늘은 벌로 책읽기는 할아버지와 한닷!
별수없이 "할아버지 책 읽어요-"
"나는 재미없이 읽으니 할머니와 읽어라~"
되돌아와 화장실 문뒤에서 빼꼼히 물 닦아내는
할미 쳐다보고 섰다.
"다음에 또 요렇게 심한 장난 해야겠지?"
"아니요. 안할거에요"
유치원은 결석하고.
병원으로 나섰다.
다른 병원은 절대 안되고
주사 안하는 한빛병원이래야 간댔는데..
어쩌나~ 인사 잘하고 만난 의사선생님의
주사 명령이 떨어졌으니..
덕분에 가려움이 금방 갈아앉긴 했는데
다시는 안온다고 이를 간다 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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