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성BORISUNG

2002/04/17/ 수요일. 개이다.

보리성2002-04-18 00:17조회 32No. 99
2002/04/17/ 수요일. 개이다. 아침에 버스 기다리며 안고서 엊그제께 한 '피'얘기 하며 반찬 골고루 먹어야 한다고 당부하니 고개 끄덕이고 갔는데... 제 말이 오늘은 맛있게 먹었다니. 비오고 바람 분 이틀동안 아니래도 노후한 전화선이 더 망가졌는지 불통인 전화선 교체작업 때문에 수신이 불가능한 전화 벨은 계속 울려도 받을 수가 없어 그야말로 스트레스다. 누구 전화인지도 불식이어서 그냥 드리대고 핸폰으로 하시요! 소리지르고 끊는다. 그래도 전화 벨은 계속 끈질기게도 울린다. 효주야 전화 좀 받으라고 사정해도 안받는다. 에미든 애비든 그 누구든 간에 제 맘이 내키지 않으면 절대 수화기를 받지 않는다. 어떤땐 귀에다 드리대 주어도 얼굴을 요리조리 피한다. 이건 완전히 사또 맘이다. 오늘은 휴대폰으로 온 애비 전화도.. 안 받으면 다신 전화 안한다는 에미의 위협을 전해도.. 지는 부지런히 케익만 만든다..허- 할미도 오늘은 할아버지 김치 담그느라 시장 다녀오니 안방만 뺀 왠 집안을 무대로 살림을 차렸다. 하구구.. 저녁밥이 늦어져서 나도 정신없다. 숫자놀이 공부는 할아버지에게 부쳐주고 카레라이스 해주려고 준비한 재료도 내일로 접고. 할애비나 손주나 배고프면 딴짓(군것질) 시작하기 전에 치르느라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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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성의 집 · borisung.com · 2001년 원본의 메뉴·게시판·사진을 그대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