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성BORISUNG

2002/04/30/ 화요일. 종일 비...

보리성2002-05-01 15:52조회 21No. 102
2002/04/30/ 화요일. 종일 비... 어른이나 애나 입맛의 감성은 같은?것 같고 요리사에겐 맛있게 먹어주는 것 보다 더큰 보상도 없는것 같다. 모처럼 할아버지가 숙주넣고 끓인 고깃국 먹고싶다기에 비맞으며 시장 내려갔다. 야채도 고루갖춰져 있으니 대합도 서너마리 사서 유각(통영식 조개구이)도 만들겠고 생새우도 사서 두부 양파 넣고 다져 효주 새우전도 부쳐줄까... 할아버지 국은 고추기름 내서 바알갛게.. 효주는 무우 납작납작 썰어서 고기와 볶다가 조갯살과 새우 숙주 조금넣고 간해서 포옥 끓이다 두부 얇고 넙적하게 썰어 얹고 풋마늘 한대 썰어 넣고 계란 씌워 간을 보니 아주 시~~원 하다. 식은밥에 뜨거운 국 떠서 말았더니 먹기 딱 좋구만... "자~ 두부 잡탕 덮밥이외다 공주님~" 국물 맛 보고.. "음- 맛있네!" 할미 손에 든 숫가락 뺏어간다 "으-음! 굿이야 할머니-" 치켜든 엄지손가락이 몇번 흔들렸다. "엄마가 해주는 두부는 매워서 맛이 없어" 흐- 이번에 만나면 꿀밤이나 안먹을련지 걱정이네.. "음~ 할머니 요리 솜씨 최~고야!!! 할머니 더 줘- " 세번 했는데 마지막엔 밥 없다고 잘랐다..^^; 저녁에 샤워 시키는데 초인종이 울리니 빨리 나가보라 야단났다. 이 저녁에 올 사람 뻔하니... 며칠만에 온 '딴거 할머니'라 몹씨 반가운가 보다. 오렌지 한개로 낸 쥬스에다 이오 야구르트를 두개나 쓸어 붓고 그걸 다 마셔버리더니 금방 배가 아플것 같단다...TT 오줌 싸지나 않을까도 걱정이네.. 오줌 얘기가 나왔으니.. 두번 쌋다..ㅍㅍ.. 한번은 옷만 버렸지만 두번짼 목욕시켜서 재워놓고 일 끝내고 곁에 누우려니 뭐가 축축..? 에구- 아주 물밭에 누우셨어~ 덕분에 어중간한 이부자리 빨래 몽땅 가셨으니 고마워 해얄 일인가... 셋이서 등뒤에 수건 흘려 놓기 놀이로 한참을 뛰게 했더니 배아프단 일도 다 잊어버렸다.
🎵 삽입 음악 http://my.dreamwiz.com/gasamo/allmusic/Midi/376.mid2002년 당시 외부 서버의 미디어 플레이어로 지금은 재생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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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성의 집 · borisung.com · 2001년 원본의 메뉴·게시판·사진을 그대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