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6/02/ 일요일. 절에 가다
2002/06/02/ 일요일. 일요일이니 자는데까지 내버려 두려했는데... 나보다 먼저 벌떡 일어나더니 할아버지 찾는다. 운동 가셨나 보다 했더니..방방 뛰고 난리났다. 지 하고 같이 가지 않았다나... 할수 없이 손잡고 교육구청 마당으로 할애비 찾아나섰다. 보이지 않기에 이번엔 뒤에 정보통신고 운동장으로 가봐도 보이지 않는다..목욕 가셨나보다..혼자소리.. 이왕 올라온 김에 뒷산으로 길을 잡았다. 할애비가 거기 계신줄 알았는지 군소리 없이 잘 따랐는데.. 지나 내나 스리퍼 신은 발이라 미끄러워서 반쯤 오르다 퍼질고 앉아서 근처에 있는 아카시아 잎가지 뜯어서 가위 바위 보- 해서 잎 따내기 게임 했다. 계속 주먹만 내기에 그대로 갔다간 지가 지면 삐질게 분명하니 요량껏 져 주었더니 기분 좋게 내려와서 가게 들어가 상상바 하나 사서 둘이 나눠먹자기에 하나씩 물고 아파트로 들어서는데 핸폰이 울렸다.. 내 짐작이 맞았네..목욕 갔다오셨네.. 컴 만지고 있다 점심은 둘이서 김밥 해먹자! 호기있게 입을 맞췄는데... 할아버진 쓰시야에 가서 사먹자 해서 나섰다...생선 초밥이 생각 나셨나 보다? 근데, 지난번엔 맛있는 것 같앴는데... 오늘은 나도 효주도 별로다(눈치로 보아) 배가 덜 고팠나..? 저녁 무렵에 효주는 옆집 할머니 따라 마하寺에 다녀왔다. 법당에 들어가 시주놓고 절도 너무 예쁘게 잘 하고 콩나물과 저녁밥도 맛있게 먹고..얼마나 뛰어다녔는지 양말 바닥이 새까맣네... 오늘 하루 아주 꽉찬 스케쥴이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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