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8/06/ 화요일. 할매방귀..
2002/08/06/ 화요일. 종일 비내리다. TV에선 윗쪽은 곳곳에 물난리다. 바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앉았다가 뜬금없이 점심은 칼국수 내놓으란다. 할아버진 재쳐놓고, 둘이서 시장도 보고 분식집에 가서 한그릇 먹고 오자고 나서니.. 빗줄기가 장난이 아니네...퍼 붓는다... 제 우산 받치고 먼저나간 애가 도루 달려들어온다. 장사가 무섭다. 이 비에 국수 하나 달랑 시키기가 뭐해서 김밥 하나 붙여 시켰더니 비속에 달려왔다. 칼국수 한그릇 후루룩 비우고 쇼파에서 뛰기시작한다. "너 그저께 찍은 PC 사진 어쨋어?" "여기 있잖아요~" 얼굴은 커녕 이마만 찍혔네. --그저께 까르푸에 가서 돌다가 식사하러 내려가서는 할아버지 메뉴신청 하시는 동안 식당 곁에 있는 PC 사진방에서 사진 찍잔다. 나는 한번도 안해본 짓이라 할아버지랑 셋이 찍자 했더니 셋이는 많아서 안된다나.. 쪼이다 못해 둘이서 갔더니... 돗보기를 벗은 터라 뭘 알아볼 수도 없다. 애는 계속 앞에 솟은 스윗치를 젖혀가며 또또.. 제멋대로 누르고 야단 났다.. 알기나 한건지... 조금있으니 인쇄되어 나옵니다 해서 받아보니.. 얼굴은 잘 나오지도 않고 겨우 이마나 찍혔다? ... "너 해 봐서 네가 잘 한다더니..?" "나왔잖아요~~" "뭐가 이마?..돈만 이천원 버렸다"-- 비는 내리고 덥기는 하고.. 장난은 오즉 좋아하나... 간지럼 태우고 딩굴다 "뿔뿔.." "어-?" "누구 방구게~?" 곁에 앉았던 할아버지- "할매 방구지 뭐--" "어째서?" "효주 방구는 소리도 없다.." 하하...들켰다. 손녀 방구 피식 방구! 할매 방구 물빵구~~! |
🎵 삽입 음악 http://www.finesky.com/mid109.mid2002년 당시 외부 서버의 미디어 플레이어로 지금은 재생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