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06/ 수요일.아고.고.추웠다.
![]() 2002/03/06/ 수요일.아고.고.추웠다. 오늘은 '오리엔테이션' 하는 날! 발음도 야무지게 한다. 할아버지가 안계시니 둘이서 일찌감치 서둘러서 준비해 있다 택시 타고 갔다. 아침에 에미가 너무너무 춥다고 전화왔었는데.. 집안에서 햇빛 짜앙-한 밖만 쳐다보고 "여긴 따스다"했는데..나가 보니 그게 아니데. 바람이 눈바람 같이 쌀쌀해서... 2부에 몇십명 모인 엄마 중에 할머닌 단 둘이었네. 내가 에미 값을 제대로 해내기나 하련지.. 겁부터 나네... 원장 수녀님의 애들 사랑과 열의에 의지해 볼 밖에.. 돌아오는 길엔 택시도 잡히지 않아 둘이서 걸어오다 단골식당으로 들어가 점심먹고 몸 좀 녹혀서 천천히 올라왔다. 저녁에 할아버지와 나란히 앉아 TV 보며 하는 소리.. "할아버지가 안계서서 고생 했어요." "그랬어.." "녜. 쌩-하니 차 타고 왔을텐데..추웠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