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성BORISUNG

Re: 시조의 향기

보리성2002-06-22 10:17조회 9No. 262
창 너머
나뭇가지들이 아주 시원스레 흔들리네..

왠지~~~~~ 긴장되는 아침이다.
茶 우리고 있을 마음의 여유도 생기지 않으니...
커피도 찐하게..그리고는 훌딱 마셔버리니-

모처럼 기분좋은 이 들뜸의 열기에 찬비는 내리지 마소서!!!
기도나 함세...

마음의 평정을 위해 나도 시 한수...거둬 왔지..

-임춘(林椿, 고려중기의 문인, 호는 西河)

차점의 낮잠

몸을 던져 평상에 누워 문득 이 몸 잊었는데
한낮 베개 위로 바람이 부니 잠이 절로 깨누나
꿈 속의 이 몸은 머물 데가 없었네
하늘과 땅이 온통 하나의 장정(먼길 떠나는 사람을 전별하던 곳)이었으니
빈 누각에서 꿈을 깨니 해는 질려고 하는데
흐릿한 두 눈 먼 봉우리 보노메라
누가 알리 유인(숨어 사는 사람)의 한가한 멋을
난간에서 자는 봄잠은 천종녹봉(고관이 받는 봉급)과 맛먹으리


막내야
오늘도 화이팅!!!

목록

보리성의 집 · borisung.com · 2001년 원본의 메뉴·게시판·사진을 그대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