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성BORISUNG

◆제 5 장 좌선의 참뜻[坐禪...

보리성2001-11-04 22:31조회 0No. 15

   ◆ 제 5 장 좌선의 참뜻[坐禪品]  대사께서 대중에게 가르쳐 보이셨다.  "이 단박 깨치는 문의 좌선은 원래 마음을 보지도 않고 깨끗함을 보지도 않으며, 또한 움직이지 않는 것도 아니다[不是不動].  만약 마음을 본다고 말한다면, 마음이란 원래 (연기된 것이므로)허망한 것이니 마음이 헛깨비 같은 줄 알므로 볼 것이 없는 것이다.  만약 깨끗함을 본다고 말한다면 사람의 성품이 본래 깨끗한 것인데, 허위의식으로 말미암아 참되고 한결같음을 덮은 것이니, 다만 허위의식이 없으면 참성품이 스스로 깨끗하다. 그러므로 생각을 일으켜 깨끗함을 보면 도리어 깨끗하다는 허위의식[淨妄]을 내게 된다. 망녕됨은 있는 곳이 없고 보는 자가 이 망념됨이며, 깨끗함이란 모습이 없는 것인데 도리어 깨끗한 모습을 세워 이것을 공부라 하니, 이러한 견해를 짓는 자는 스스로의 본성품을 막아 깨끗함에 얽매이게 된다.  선지식이여, 만약 참으로 움직이지 않음을 닦는 자는 다만 모든 사람을 볼 때 그 사람의 옳음과 그름, 선과 악, 허물과 병통을 실체적인 것으로 보지 않으니, 곧 이것이 자기 성품이 움직이지 않음이다.  선지식이여, 어리석은 사람은 몸은 비록 움직이지 않지만, 입만 열면 다른 이의 옳고 그름, 길고 짧음, 좋고 나쁨만을 말하여 움직임 없는 삶의 길과 어긋난다. 만약 마음을 보고 깨끗함을 보면 곧 바른 삶의 길을 가로막게 된다."  대사께서 대중에게 가르쳐 보이셨다.  "선지식이여, 무엇이 좌선이라 하는가? 이 법문(法門)가운데는 막힘도 없고 걸림도 없으니, 밖으로 모든 선 .악의 경계에 대해서 물든 생각을 일으키지 않음을 앉음[坐]이라 하고, 안으로 자신의 성품이 움직이지 않음을 보는 것을 선[禪]이라 한다.  선지식이여, 무엇을 선정(禪定)이라 하는가? 밖으로 모습을 떠남이 선(禪)이 되고, 안으로 어지럽지 않음이 정(定)이 된다. 밖으로 만약 모습을 집착하면 안의 마음이 곧 어지러워지며, 밖으로 만약 모습을 떠나면 마음이 곧 어지럽지 않아서 본성품이 스스로 깨끗하고 스스로 안정된다. 다만 객관경계를 보고 경계를 생각하면 곧 어지러워지니, 만약 여러 객관경계를 보더라도 마음이 어지럽지 않으면 이것이 참된 선정[眞定]이다.  선지식이여, 밖으로 모습 떠나면 곧 선이고, 안으로 어지럽지 않으면 곧 정이 되니, 밖의 선[外禪]과 안의 정[內定]이 바로 선정이다. 이에『보살계경(菩薩戒經)』에서는 '나의 본성품이 본래 스스로 깨끗하다'고 했으니, 선지식이여 생각 생각 가운데 스스로 본성품의 깨끗함[本性淸淨]을 보아 스스로 닦고 스스로 행하면 스스로 깨달음의 길 이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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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성의 집 · borisung.com · 2001년 원본의 메뉴·게시판·사진을 그대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