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성BORISUNG

☆해설9/마음과 입이 서로 응하는 바른 수행

보리성2002-02-18 10:10조회 5No. 42
1.반야삼매의 바른 길을 바로 보임[直示般若三昧正路] 마음과 입이 서로 응하는 바른 수행[心口相應之眞修行]

[원문]  선지식이여, 어리석은 사람은 입으로만 부르므로 부를 때에 망녕되고 그릇됨이 있지만, 생각 생각 만약 행해가면 이것을 참성품(眞性]이라 말한다. 이 법을 깨닫는 이가 바로 반야법이요 이 행을 닦는 이가 바로 반야행이니, 닦지 않으면 곧 범부요 한 생각 닦아 행하면 자기 몸이 붓다와 같게 된다.  선지식이여, 범부가 붓다요 번뇌가 곧 보리니, 앞 생각이 어리석으면 곧 범부요 뒷 생각이 깨달으면 곧 붓다며, 앞 생각이 경계에 집착하면 곧 번뇌요 뒷생각이 경계를 떠나면 곧 보리다.  선지식이여, 마하반야바라밀이 가장 높고 가장 위이며 가장 으뜸이니, 머뭄 없고 감도 없고 또한 옴도 없어서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부처님이 모두 이 가운데서 나왔다. 마땅히 큰 지혜를 써서 오온의 번뇌 티끌을 깨뜨려라. 이처럼 수행하면 반드시 깨달음의 길을 이루어 세가지 독(三毒: 貪.瞋.痴)을 변화시켜 계.정.혜의 세 가지 배움(三學: 戒.定.慧)을 이룰 것이다.  선지식이여, 나의 이 법문은 하나의 반야로 좇아 팔만사천 지혜를 낸다. 왜 그런가? 세상사람에게 팔만사천 번뇌 티끌이 있기 때문이니, 만약 번뇌 티끌이 없으면 지혜가 늘 나타나 자신의 참성품 떠나지 않게 된다[不離自性]. 이 법을 깨달은 자는 생각 없고 기억 없으며 집착 없어서 거짓됨과 헛됨을 일으키지 않는다. 스스로의 참되고 한결같은 성품[眞如性]을 써서 지혜로써 살펴보아 온갖 것에 취하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으니, 곧 이것이 참성품 보아 깨달음을 이루는 길[見性成佛道]이다. * 해설 *   마하반야바라밀은 한낮 글자가 아니라 바로 법신. 반야. 해탈의 세가지 덕을 말로 표현한 것이다. 그러므로 혜능선사는 삼세의 모든 부처님이 모두 이 가운데서 나왔다고 말한다.   수행자가 마하반야밀을 입으로만 부른다면 망녕되고 그릇된 길이지만, 바르게 살피고 바르게 깨쳐 실상에 돌아가면 이것이 바로 반야행이다. 혜능선사가 말한 바 참성품은 선사 스스로 '생각 생각 실상 그대로 행함'이라고 정의하듯 결코 형이상학적 실재가 아니다.   견성성불(見性成佛)은 보통 이해하듯 '절대의 성품'을 보아서 '부처를 이룸'이 아니라 일체법이 공함을 체달하여 일체법에 대해서 취함이 없음이 견성(見性)이며, 일체법이 공하되 공도 공한 줄 알아서 만가지 법 버림이 없는 것이 깨달음을 이룸[成佛]이다. 곧 진공(眞空)을 체달하여 지혜 그대로의 선정[卽慧之定]을 쓰는 것이 견성이며, 묘유(妙有)를 체달하여 선정 그대로의 지혜[卽定之慧]를 쓰는 것이 성불이다.   달리 말하면 마하반야바라밀의 문자반야를 외울 때 능히 살피는 자와 살펴지는 문자상이 서로 어울려 지금 살피는 생각[念]이 있으므로, 생각의 공성을 체달하여 생각에서 생각을 떠나면 이것이 생각 생각 견성법을 이루는 것이고, 능히 살피는 자와 살펴지는 것이 공하기 때문에 지금 능히 살피는 생각의 묘유(妙有)가 있으므로, 생각을 생각 아닌 지혜의 생각으로 발휘하면 이것이 생각 생각 깨달음을 이루는 것[成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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