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무심 인연
🎵 삽입 음악 http://www.buddhistmusic.co.kr/pds/bbsUpFiles/진흙속의%20연꽃.wma2002년 당시 외부 서버의 미디어 플레이어로 지금은 재생되지 않습니다.
에고~
그림이 어찌 이리 곱누..!
아우님 오랫만이군요.
년년이 잊지 않고 축하해 주시니 송구하오.
나는 그럴 기회가 없었으니...
흐- 손주하고 실랭이 하느라 걸어놓고
몇번씩이나 들락거리는지..^^;;
아우님! 참으로 고마우이.
바람의 말
-마종기-
우리가 모두 떠난 뒤
내 영혼이 당신 옆을 스치면
설마라도 봄 나뭇가지 흔드는
바람이라고 생각지는 마.
나 오늘 그대 알았던
땅 그림자 한 모서리에
꽃나무 하나 심어놓으려니
그 나무 자라서 꽃 피우면
우리가 알아서 얻은 모든 괴로움이
꽃잎 되어서 날아가버릴 거야.
꽃잎 되어서 날아가버린다.
참을 수 없게 아득하고 헛된 일이지만
어쩌면 세상 모든 일을
지척의 자로만 재고 살 건가.
가끔 바람부는 쪽으로 귀기울이면
착한 당신, 피곤해져도 잊지 마,
아득하게 멀리서 오는 바람의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