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성BORISUNG

Re: 마늘을 보니..

보리성2002-05-26 15:10조회 17No. 227
그랬었구먼...
나도 집에만 있다 한 이틀 나가보니 덥더구만.
평소에, 하나 다 먹기 힘든 아이스 바- 지금 하나 물고
컴 앞에 앉았어~

금요일에 효주에미가 와서... 외갓집에 가고.
영감 할멈이 갑자기 남아도는 것 같은 시간 주체하느라
외식도 하고...
참 엊저녁엔 작은애 내외와 심야 영화 보고 왔다.
'집으로...' 쿠쿠...

고추장?
아마 수일내로 후닥닥 해치우긴 해야겠지만
영 힘이 안나네...
간장 담을 걱정 했더니 창원 친구가 어느새
햇장, 묵은장에 막장 된장까지 잔뜩 보내서
우리 된장도 있는 터라 이웃과 또 나누고...
바람이 빠져 더 게을러 버렸네..
마늘, 양파 초절임도 작년 것도 남았으니
올핸 쉬어도 되겠고...
이래저래 편할 궁리만 찾는가 보네...

외식 하자고 나서고 보면...
참으로 뭘 먹고 싶은지 막막하데.
잦은 일이 아니니 서툴러서 더 그런가?
둘이서 빙글빙글 돌며 뭘 잡술라오..?
고기도 싫다..뭐도..뭐도...
"에고 집밖에 나오니 밥 한끼 먹기가 이렇게 힘들다.."
기냥 되돌아 가다 저어기 낚지볶음 집에 가서
불낙새로 칼칼하게 비비고 갑시다로 낙찰보고
맥주 한병으로 끝냈으니...
"오랫만에 매너 한번 맘에 든 날이네..으흐.."
저녁 먹으러 가자 해서... 소주로 시작하면
그날은 영감은 밥먹는 것이 아니고 굶는 날이고
그래서 나는 무지 속상하는 날이거던..
에고 벌써 더위 먹나? 왠 횡설..

아우도 좋은 주말이었길...


부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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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성의 집 · borisung.com · 2001년 원본의 메뉴·게시판·사진을 그대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