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로 가는 길이 더 멀어지고
나에게로 가는 길이 더 멀어지고
-최옥-
이제는
너에게로 가는 길이 아닌,
나에게로 가는 길이
더 멀어졌다
해는 늘 등뒤로 떴다
조금씩 내 촛점을 흐리며 저물고
지금은, 문밖에 내어놓았던
한 발을 들여놓을 시간
너의 시선이
옷깃을 스치는 소리에
소스라치며 뒤돌아보다
차디 찬 외투를 벗으면
기대고 싶었던 여린 어깨가
맥없이 무너진다
이 외투처럼 너라는 존재를 벗으면
널 향해서만 돌던
지구의 한 모퉁이에서
밤마다 달빛에 가리웠던 나를
볼 수 있을까
온몸을 감쌌던 아픔이
산산이 부서지면서 너 없이도
내가 다시 여물어 갈까
어쩔거나...
너에게로 가는 길이 아닌
나에게로 가는 길이 더 멀어진 지금
* 보리성님, 행복한 주말 맞으시구요
next is best를 위한 화이팅입니다...^^* *
🎵 삽입 음악 http://whdrnrw.hihome.com/sm.mid2002년 당시 외부 서버의 미디어 플레이어로 지금은 재생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