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성BORISUNG

Re: 어제는

보리성2002-02-27 12:25조회 32No. 97
아우야!

옛말에 늙으면 양기가 입으로 오른다더니..
내가 요즘 그짝 났네.
요기서나 나불나불... 잘 돌아가는 건 입 뿐이고..
정신은 깜빡깜빡하기 일쑤니..
슬프다고 해야 하나...

효주 애비 몰에 꽃도 벌렸다기에...
자네 집엔 꽃도 많을 테지만.
날 보고 테잎 끊으라니...
주머니 사정상 비싼건 못하고
란도 잘 모르니 그냥 사계란 하나 주문해 보냈어.

자네에게 가면 잘 불려서.
피리랑 내게 다시 분양되지 않을까 하는 계산에서?..어헤헤..
그러고 보니..아직 머리가 잘 돌아가네?

나도 이번 보름엔 먹어줄 식구들도 없으니
그냥 찰밥만 했더니.
효주가 밥 먹으면서
"할머니 다음부턴 질긴 밥 주지 마세요~"
할아버지 설명을 듣곤 "아~아-"

에고- 또 깐딱 이야.
이삿짐 싣는 데나 가 봐야지...
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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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성의 집 · borisung.com · 2001년 원본의 메뉴·게시판·사진을 그대로 옮겼습니다.